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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전원 결의문 채택…“계엄 국민께 사과, 尹정치적 복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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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9 19:33:37   폰트크기 변경      
국힘 의원들 의총서 “이대로 선거 못 치러” 지도부 향해 성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 끝장토론 끝에 계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명시적으로 표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끝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원 전체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발표한 결의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잘못된 계엄 선포로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당 안팎에서 계속해서 이어져 온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 노선 전환에 대해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또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법파괴를 저지하는,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겠다”면서 “국민을 결집시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워 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의원총회는 당초 송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의 노선 변화를 호소하며 공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열렸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장동혁 지도부가 분명한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재차 이어졌다.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전국 정당이라는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도 안 되는 TK 자민련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당내 비판을 내부 총질이 아닌 당을 살리기 위한 절규로 받아들이고,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모이게 하는 당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은 “보수 가치의 핵심은 헌법 질서를 지키는 것인데 (계엄은) 이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분명한 절윤 메시지를 내는 게 우리의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저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장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철회하고 친한동훈계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경태 의원은 “자꾸 뺄셈의 정치를 하는 건 잘못됐다”며 “지금까지 제명되거나 징계받은 사람들을 당 대표가 다 끌어안고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앞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서울시당위원장직에 복귀한 배현진 의원은 장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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