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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페달 오조작 방지 등 전기차 안전 기술 총정리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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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0 08:48:21   폰트크기 변경      
‘심포니 오브 EV 테크놀로지’ …EV3ㆍEV4ㆍEV5 탑재 기술 작동 원리 소개

EV5에 탑재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이 작동돼 구동 모터 토크가 제한되는 장면./사진: 기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가 전기차에 탑재된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심포니 오브 EV 테크놀로지(Symphony of EV Technology)’를 10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최근 페달 오조작 사고가 잇따르면서 급발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가 자사 전용 전기차에 적용된 안전ㆍ편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영상에는 EV3, EV4, EV5 등에 탑재된 4가지 핵심 기술의 작동 원리가 클래식 선율과 함께 교향곡 형식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다. 주ㆍ정차 상태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깊게 밟으면 이를 오조작으로 인식해 차량 제어에 개입하는 기술이다. 초음파 센서로 전ㆍ후방 장애물의 위치와 거리를 실시간 감지하며, 위험 수준에 따라 구동 모터 토크 제한에서 제동 정지까지 단계적으로 작동한다. EV5에 적용된 최신 사양은 장애물 감지 거리를 기존보다 넓힌 1.5m로 확대하고, 조향 방향과 충돌 가능성까지 종합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속 제한 보조(ALA)’는 PMSA가 주·정차 상황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주행 중 안전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도로 유형과 차량 속도, 가속 페달 입력값을 종합 분석해 과도한 가속으로 판단되면 계기판 팝업과 경고음, 음성 안내 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린 뒤 가속 페달 입력값을 0%로 처리해 토크를 제한한다. 차량 통합 제어기(VPC)를 중심으로 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정보, 구동 모터 등이 연계해 작동하는 구조다.


EV5에 탑재된 가속 제한 보조(ALA) 기술이 작동돼 구동 모터 토크가 제한되고 감속되는 장면./사진: 기아 제공

안전 기술과 함께 주행 편의 기술도 소개됐다. ‘아이 페달 3.0(i-PEDAL 3.0)’은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과 감속, 완전 정차까지 가능한 원 페달 주행 기술이다. 회생 제동을 적극 활용해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며, 브레이크 페달 사용을 최소화한다. 전진과 후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도심 주행이나 주차 시 편의성을 높인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전방 카메라가 인식한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를 바탕으로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술이다. 감속이 불필요한 구간에서는 관성 주행을 늘리고, 코너나 진출입로 등에서는 회생 제동을 강화해 전비(전력 소비 효율)를 높이는 방식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기술이 일상 주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편의를 아우르는 전동화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포니 오브 EV 테크놀로지’에서 (좌측부터) EV3, EV4, EV5가 도심을 주행하는 장면./사진: 기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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