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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여수 2ㆍ3공장 폐쇄 가닥…석화 사업재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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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0 10:05:44   폰트크기 변경      
대산 이어 여수 산단도 구조조정…에틸렌 생산 60% 감축, 롯데ㆍ한화ㆍDL 통합법인 설립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대산에 이어 여수 산단에서도 석유화학 사업재편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천NCC가 여수 2ㆍ3공장을 폐쇄해 에틸렌 생산을 60% 감축하기로 하고, 롯데케미칼과 통합법인을 세우기로 하는 등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여수 2ㆍ3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내용의 사업 재편안을 지난 6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6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지역 석유화학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산업부 제공


여천NCC가 140만톤에 달하는 에틸렌 설비 가동을 정지할 경우, 2ㆍ3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230만톤에서 90만톤으로 줄어들게 된다.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천NCC에 5000억원을 투입하고, 여천NCC가 보유한 시장성 차입금을 절반씩 부담한다는 복안이다. 또 연내에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과 합작법인을 세워 지분을 각각 한화, DL, 롯데가 33%씩 나눠 갖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논의대로 여천NCC의 개편안이 구체화되면 나머지 여수 산단의 LG화학-GS칼텍스, 울산 산단의 대한유화-SK지오센트릭-에쓰오일 등에서도 개선안 마련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게 시장 예상이다.

다만 산업부 측은 “여천NCC 사업재편계획서는 제출 전”이라고 해명했다. 논의 과정에서 여러 안 중에 하나일 뿐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말 여천NCC의 사업재편계획서 초안을 접수받은 후 현재까지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접수받은 바 없다”면서 “사업재편계획에 대한 기업간 세부 협의가 진행중으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만약 여수 산단 추가 감산과 향후 울산 산단까지 사업재편이 마무리되면 석화 생산량이 최대 430만톤까지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정부 감축 목표(최대 370만톤)을 60만톤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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