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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상대원2구역 입찰서 2026년 8월 착공 제시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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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0 14:58:27   폰트크기 변경      
확정공사비 729만원 제안… 일반분양가 4500만원 수용

사진 [마스티어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낮추고 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조건을 제시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상대원2구역은 기존 시공사와의 공사비 증액 구조, 물가상승률 적용 방식, 공사비 산출내역서 제출 문제 등을 둘러싼 신뢰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조합이 신규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에 나선 사업장이다.

이번 입찰에서 GS건설이 가장 전면에 내세운 조건은 확정공사비 평당 729만원이다. GS건설은 이를 두고 물가 인상 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비사업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 중 하나인 공사비 인상 리스크를 초기에 차단함으로써, 조합원들이 향후 추가 분담금 확대 가능성에 대해 느끼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건도 함께 제시됐다. GS건설은 공사도급 계약서 날인 제출, 2026년 8월 내 착공 확정, 착공준비비 300억원 책정 등을 내걸며 조합이 중요하게 보는 착공 가시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특히 철거가 완료된 상대원2구역 특성상, 사업 지연보다 실제 착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조건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제안은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조합원 자금 부담을 낮추는 금융 조건도 GS건설은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조건을 제시했고, 다주택자 등 금융조달에 제약이 있는 조합원을 위한 사업촉진비 1000억원도 반영했다. 이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별 자금 압박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실제 입주 시점까지 부담을 유예하는 구조로 해석된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이주 이후 추가 자금 납부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도가 높은 조건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반분양가 4500만원 평당 수용,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분 360억원 조합 귀속 조건이 제시됐다. 이는 조합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조합원 환원 가능성을 키우는 장치로 볼 수 있다. 일반분양 수입 기반을 높이고, 부가 수익 일부를 조합 측에 귀속시키는 방식이어서 전체 사업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상품성과 마감 수준 역시 GS건설은 창호, 주방가구, 원목마루, 세라믹 타일, 시스템 에어컨, OLED TV, LG 오브제 가전 패키지 등 다양한 품목을 포함한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을 제안했다. 여기에 단지명으로 ‘마스티어자이’를 제시하며, 4885세대 대단지를 성남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상대원2구역 조합은 이번 경쟁입찰의 취지를 두고, 단순한 시공사 교체가 아니라 공사비 구조와 물가상승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비교 검증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해왔다. 실제로 조합 측은 기존 시공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공사비 세부 산출내역서, 물가상승률 해석, 마감재 기준 등을 둘러싼 이견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GS건설이 확정공사비와 착공 일정, 분담금 납부 유예, 사업촉진비, 일반분양가 수용 등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조건을 전면에 제시하면서, 상대원2구역 수주전은 단순 브랜드 경쟁이 아니라 사업 안정성과 조합원 실익 경쟁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대원2구역 입찰의 핵심을 “누가 더 화려한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공사비 리스크를 줄이고 실제 착공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에 있다고 보고 있다. GS건설이 제시한 조건들이 조합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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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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