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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결의문 존중…추가 논란은 지선 승리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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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1 15:48:56   폰트크기 변경      

국힘, ‘윤어게인 반대’ 의총 결의 수습 나서

서울·충남은 12일까지 후보 추가 공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에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채택된 이른바 ‘윤 어게인’ 반대 결의문과 관련해 “결의문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의총 결의 이후 추가 논란 차단에 나선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후보 공모를 12일까지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영입 인재 환영식 뒤 기자들과 만나 “지선 승리를 위해선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지선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장 대표가 이 사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성훈 수석대변인을 통해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장 대표는 결의문 채택 과정을 둘러싼 추가 설명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결의문 채택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있고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세세하게 말씀드리는 것 또한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된다”며 “이제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것은 계속된 논쟁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지, 어떻게 결과로 보여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여러 다른 논의도 있었다”며 “당 대표로서 어느 부분에서 얼마만큼 수용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지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인적 쇄신 등 후속 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좀 전에 다 말씀드린 것 같다”며 구체적 언급을 아꼈다.

장 대표는 이날 영입 인재 환영식에서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도 정권을 빼앗기고 힘없는 야당의 처지가 된 이유는 바로 현장의 목소리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청년과 함께 우리 당을 현장 중심의 살아 있는 정책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된 이재명 정부 고위 관계자와 검찰 간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꼭 특검해야 할 대상이 아니냐는 게 국민의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공소 취소 빌드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한다”며 “이러니 음모론이 힘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서울·충남 2곳에 대해 추가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충남은 선거의 상징성과 규모가 매우 큰 지역”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경쟁과 검증 구조를 만들고 선택을 넓혀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12일까지 서울·충남 추가 신청을 받은 뒤 13일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당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지선 후보 등록을 거부했고, 김 지사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며 공천 신청을 보류한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에 두 현직 단체장에게 다시 한 번 출마의 문을 열어두는 동시에, 경선 흥행과 후보 경쟁력을 함께 노린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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