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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재무장관회의…양국, 원ㆍ엔 동반 약세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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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5 16:54:32   폰트크기 변경      

새 정부 출범 후 첫 회의

핵심광물ㆍ통화스왑 등 협력 강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14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카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재정경제부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도쿄 일본 재무성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장관과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경제ㆍ금융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일 양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된 재무장관 회의로, 2006년 시작된 이래 20년째를 맞았다.

이날 양국 장관은 최근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동 표명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중동 불안 등 여러 위험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는 가운데, 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계속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확인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RISE(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 산하 기금)파트너십 등 다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도상국 내 공급망 다각화를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한국수출입은행(KEXIM) 간 양해각서(MOU)에 따른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와 IT 인력을 활용한 확산금융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며 국제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일 통화스왑을 포함한 양자 금융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ㆍ총 2400억달러 규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향후 추가 개선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관세당국 간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오는 4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 관세청장회의를 중심으로 경제안보ㆍ전자상거래 분야 정보 교환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원ㆍ엔 환율 공조, 공급망 안보, 자본시장 개방 등 실질적 의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양국은 차기 제11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1년 이내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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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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