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총회서 과반득표…교육특화
최고 44층ㆍ3263가구 탈바꿈
하안택지지구 연속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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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주공아파트 6ㆍ7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 / 사진=나우동인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이하 나우동인)가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 6ㆍ7단지 재건축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사로 낙점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나우동인을 설계사로 최종 확정했다. 총회 투표 결과, 나우동인은 총 1777명 가운데 965명(54.3%)의 지지를 얻어 원양건축사사무소(413표)를 552표 차로 제치고 설계권을 거머쥐었다. 앞선 입찰에서 나우동인은 설계비로 약 117억원을 투찰한 바 있다.
이로써 나우동인은 지난해 ‘하안주공 3ㆍ4단지 재건축 설계용역’을 따낸 데 이어 이번 6ㆍ7단지까지 확보하며 하안택지지구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나우동인은 ‘교육특화와 품격 있는 삶이 완성되는 광명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 설계안 ‘아이비 팰리스(IVY PALACE)’를 콘셉트로 제안했다. 단지 인근에 초ㆍ중ㆍ고교가 밀집한 입지 여건을 반영해 교육 중심 커뮤니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안은 단지 중앙에 선큰광장과 대형 중앙도서관을 배치하고, 이와 연계한 약 300석 규모의 프리미엄 독서실을 계획했다. 개인 학습실과 그룹 스터디룸, 다이닝 라운지, 어린이 돌봄센터, 코워킹 라운지, 시니어 라운지 등도 갖췄다.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올케어 문화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에서다.
교육 환경을 고려한 동선 계획도 설계안의 핵심 요소다. 나우동인은 단지 내 초등학교 접근 동선을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주요 보행로에는 캐노피를 설치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입체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5개의 공중정원과 2개의 스카이 커뮤니티가 대표적이다. 두 단지를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에서는 안양천과 구름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 웰니스 공간에는 프라이빗 피트니스와 스파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 휴식과 여가 기능을 높였다.
미국 아이비리그 8개 명문대학의 캠퍼스 철학을 반영한 테마형 정원도 눈길을 끈다. 기하학적 패턴의 광장과 분수 수로, 덩굴 정원 등을 통해 상징성과 경관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30평형대 이상 395가구 추가 확보 △전용면적 대비 실사용 면적 확대 △전 세대 올인원 케어존 △3면 개방 발코니 등도 주요 설계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1990년 준공된 하안주공아파트 6ㆍ7단지(하안동 296번지 일원)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2602가구에서 최고 44층, 3263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330% 수준으로,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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