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ㆍ민원 수렴하고 해결방안 함께 모색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교육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해결하는 서울 관악구의 교육 소통행정이 올해도 지속된다.
관악구는 이달 20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廳)’을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2021년부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 환경개선과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이 같은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초등 9개교, 중등 10개교, 고등 5개교 등 총 24개 학교가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구는 3월20일 남강중을 시작으로 4월3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한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남강중학교에서 개최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에서 인사말 을 하고 있다. / 사진 : 관악구 제공 |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교육 관련 건의사항과 생활 민원 347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특히 구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로 34억원을 지원하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급 도서관 구축 △과학실험실 환경개선 △노후 위험시설 보수 △창문 방충망 교체 등이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행사를 통해 해결됐다. △통학로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재개발구역 내 통학로 조도 개선 △등산로 펜스 교체 △학교 정문 신호체계 개선 등의 생활 건의사항도 다수 해결했다.
당시 참석했던 학부모 강 모 씨는 “관악청을 통해 학교의 모습이 많이 변했고 따뜻해졌음을 느낀다”라며 “항상 학부모 의견을 경청하며 든든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127억원의 교육 보조금을 편성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자율학습실 운영과 석식비 지원,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 경비 지원 등도 새로 도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학교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마음 놓고 배울 수 있는 교육 문화환경을 조성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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