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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H공사, ‘사업 전담 PM’ 조직 사장 직속 신설 “칸막이 없애고 공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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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6 13:59:59   폰트크기 변경      
기존 기능 중심 조직서 ‘사업 중심’ 대전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사옥 전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가 사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를 사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부서 간 칸막이로 인한 사업 지연을 막고, 주택 공급부터 한강버스까지 다각화 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황상하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조직진단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장 직속의 ‘사업총괄실’ 신설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획, 계획, 보상, 건설공사, 마케팅, 관리에 이르기까지 기능 별로 분절된 조직을 단일한 유기체로 묶어내는 데 있다.


앞서 황상하 사장은 지난해 [대한경제] 인터뷰에서 그간 공사가 채택해온 ‘기능 중심 직제’의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


각 본부 별로 업무가 나뉘어 있다 보니 단계 별 추진 과정에서 막힘 현상이 발생하고, 결국 전체 사업 기간이 늘어나는 리스크를 초래했다는 판단이다.


황 사장은 취임 직후 직접 PM 회의를 주재하며 사업 별 통합 관리를 해왔으나, 사장이 개별 사업의 실무까지 일일이 확인하는 구조는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장 직속 ‘사업총괄실’을 두고 매주 사업 진행 상황을 체크하며 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설될 사업총괄실은 단순한 확인ㆍ조정역할을 넘어 재무와 사업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 관리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를 함께 묶어 즉각적으로 해결책을 도출하는 ‘기능 통합형’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직 신설에 따른 인력 보강도 이뤄진다. SH공사는 현재 정원 16명을 증원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사업총괄실이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저출생 대응 공공 주택공급을 위해 건설공사 부서를 강화, 적기 시공을추진한다. 동행안심처를 주거복지처로 통합해 주거복지 기능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소규모 주택 공가관리를 위한 주택관리처도 신설하고 현장 임대주택관리 인력도 증원한다. 도시경쟁력강화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전담조직을 보강하고 신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개발처도 신설한다.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인력도 보강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이번 직제 개편안을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종 인가를 거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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