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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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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8 15:20:22   폰트크기 변경      

제안서 재평가로 개찰 일정 거듭 연기
심사위원 평가 점수 오류 영향
최종 결과 ‘촉각’…“납득할 만한 근거 뒷받침돼야”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을 두고 거듭된 입찰 일정 연기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심사위원이 공단의 평가 기준을 따르지 않아 재평가를 하기로 한 영향이다. 재평가를 진행하는 만큼 최종 결과 공개 시 납득할 만한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설계금액 83억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에 대한 개찰 일정을 지난 5일에서 19일로 미룬 데 이어 26일로 거듭 연기했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27일 4개사를 대상으로 관련 제안서 발표(PT)를 진행했는데, 이후 심사위원 평가 점수 오류로 인한 개찰 연기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심사위원이 비계량 절대평가 과정에서 등급별 배점으로 평가하지 않고 임의대로 평가한 오류가 확인돼 재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재평가는 평가위원회를 재소집해 오류가 발생한 항목에 대해 실시하고, 정해진 등급별 배점을 적용해 정정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단은 “재평가 관련 사항을 입찰 참가업체 전원에게 사전 통지했고, 모두 동의했다”며 “평가위원회를 19일 재소집해 오류가 발견된 항목에 대해 재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사들은 제안서 발표 이후 재평가 및 일정 조정이 이뤄진 만큼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납득할 만한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용역은 협상계약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 비중이 90%에 달한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철도공단의 전산 유지보수를 해주는 업체가 참여했는데, 건설사업관리분야를 상대적으로 모르는 곳이어서 결과에 따라서는 또다른 의혹으로 불거질 지도 모르겠다”며 “일단은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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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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