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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의 5K프라이스 통합매장. /사진: 이마트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이마트가 초저가 자체브랜드(PB) ‘5K프라이스’ 라인업을 소형가전까지 확대하며 생활용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가공식품ㆍ화장품 중심이던 상품군을 생활 소형가전으로 넓힌 것으로, 최근 해당 카테고리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다이소를 정면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이마트는 19일 5K프라이스 신규 상품 127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이후 7개월 만에 총 353종으로 라인업이 늘었다.
핵심은 소형가전이다. 스팀 다리미, 드라이어, 체지방계, 유선이어폰 등을 4980원에 내놓고 유선청소기ㆍ달걀찜기는 9980원에 선보인다. 4월까지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면서도 기본적인 소형가전 기능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5K프라이스 드라이어는 4단계 슬라이드 스위치와 접이식 손잡이를 갖췄고, 스팀 다리미는 온도ㆍ가변 스팀 조절 기능을 탑재했다. 유선청소기는 1만4000Pa 흡입력에 헤파 필터를 장착해 1인 가구ㆍ자취생 수요를 겨냥했다.
이마트의 소형가전 확대는 최근 다이소가 공들이고 있는 영역과 정면으로 겹친다. 다이소는 무선 핸디 청소기, 접이식 헤어드라이어, 체성분 분석 체중계 등 5000원대 소형생활가전을 잇따라 내놓으며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매출이 계속 하락세인 생활용품ㆍ가전 카테고리를 5K프라이스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인 셈이다.
품목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도 크다. 5K프라이스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00만 개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는 현재 13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5K프라이스 전용 통합 매장을 연내 24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5K프라이스가 식품을 넘어 생활용품과 소형가전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은 초저가 시장에서도 이마트만의 상품 기획력과 매입 경쟁력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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