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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캐피탈랜드 데이터센터 SL3x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응급처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
고양캐피탈랜드 데이터센터 건설현장서 근로자 A씨 심정지
인근 근로자들이 CPR 실시…골든타임 지켜 한 가정 지켜
협력사 오주건설 대표 감사서한 “무재해 현장 구현 집중”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무재해 건설현장 구현을 위한 포스코이앤씨(사장 송치영)의 안전경영시스템이 협력사 근로자의 목숨을 구했다.
2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고양캐피탈랜드 데이터센터 SL3x 현장’에서 일하는 형틀공 A씨가 작업 종료 후 오후 4시55분께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B씨와 C씨는 즉시 관리자에 보고하는 한편, 119에 신고해 상황실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로 실시간 긴급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근로자 상태를 지속 관찰하고 상황실과 A씨의 상태를 공유했다.
그리고 15분 정도가 지난 오후 5시10분께 구급대원이 도착해 즉시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포스코이앤씨와 협력사의 안전관리자가 구급차에 동승해 A씨의 상태를 살피고 본사에 보고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A씨는 이튿날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달 5일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퇴원했다.
그리고 A씨가 소속된 포스코이앤씨의 철근콘크리트공사 협력사인 정홍주 오주건설 대표는 최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에 감사서한을 보냈다.
감사서한에서 정 대표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지만, 곁에 있던 동료 근로자들이 망설이 없이 즉시 CPR를 실시해 목숨을 건졌으며, 한 가정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며 “이런 기적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이유는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해 실시한 실전형 안전교육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사례를 통해 ‘사람의 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포스코이앤씨의 안전철학이 건설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무재해 현장을 만드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는 안전경영의 일환으로 건설현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리 교육을 실시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A씨의 사례도 포스코이앤씨가 마련한 응급상황 대응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순히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모든 근로자가 응급상황에서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실시해 온 것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며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방침을 바탕으로 현장 관리, 제도 개선, 기술 확보 등에 전사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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