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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2.2%…3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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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3 15:58:47   폰트크기 변경      

민주 53.0%ㆍ국민의힘 28.1% 격차 확대
중동 대응 긍정 평가…국민의힘 공천 내홍 반사이익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하며 6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양당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한 32.5%였고, ‘잘 모름’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는 최근 중동 사태 대응 과정에서의 정책 추진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는 전쟁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 중심의 결집 효과가 나타난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세가 확인됐다. 대구ㆍ경북은 전주 대비 4.8%포인트 오른 46.6%, 광주ㆍ전라는 4.5%포인트 상승한 88.6%를 기록했다. 대전ㆍ세종ㆍ충청은 68.8%, 인천ㆍ경기는 63.6%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4.7%포인트 하락한 55.1%로 집계돼 지역 간 온도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70.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70대 이상도 57.3%로 상승했다. 30대와 20대 역시 각각 55.1%, 50.9%로 소폭 오르며 전 연령대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이 37.2%로 3.3%포인트 상승했고, 중도층은 64.5%로 1.0%포인트 올라 외연 확장 흐름도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2주째 5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28.1%로 전주보다 3.8%포인트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24.9%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전주 대비 6.3%포인트 더 벌어진 수치로, 8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대통령의 위기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지목했다. 중동 사태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이 대비 효과를 내며 안정적 여당 이미지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논란으로 충청권 이탈 조짐이 나타난 데 이어, 대구ㆍ경북 지역에서도 공천 관련 잡음이 확산되며 전통 지지층 결집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3.6%로 전주 대비 8.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3.4%로 9.7%포인트 하락했다. 핵심 지지 기반에서의 변화가 전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개혁신당은 4.0%,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8%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9.1%였다.

한편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9%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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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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