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S-클래스, 역대 최대 규모 부분변경
EX90 사전 계약…XC90 T8보다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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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상위 럭셔리 세단 마이바흐 S-클래스를 역대 가장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볼보는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를 내연기관 모델보다 낮은 가격표를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벤츠는 2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창립 140주년, 마이바흐 브랜드 10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외관은 기존보다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존재감을 높이고, 그릴 프레임의 마이바흐 레터링에 조명을 넣었다. 헤드램프에는 삼각별 형상을 반영하고 로즈골드 컬러 포인트를 더했으며, 후면 2분할 테일램프에도 같은 형상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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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S-클래스 실내./사진: 벤츠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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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S-클래스 실내./사진: 벤츠 코리아 제공 |
실내는 마이바흐 특유의 ‘코쿠닝 이펙트(감싸 안는 듯한 실내 공간감)’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 적용돼 중앙(14.4인치)과 동반석(12.3인치) 디스플레이를 단일 유리 패널 아래 통합했다. 뒷좌석에는 13.1인치 스크린 2개와 개별 설정이 가능한 리모컨, 독일 은세공 브랜드 ‘로베&베르킹’ 샴페인 글라스 전용 홀더가 마련됐다. 하이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인테리어 컬러 ‘비치 브라운’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전동화(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8기통 엔진을 새로 설계했다. 최상위 S 680에 탑재되는 M177 에보(Evo) 엔진은 450㎾+17㎾ 출력에 850Nm+205Nm 토크를 발휘해 현행 12기통과 동급 성능을 확보했다. 쌍 란체스터 밸런서 샤프트(Lanchester balancer shafts)로 V8 특유의 진동을 억제해 정숙성도 잡았다. S 580의 V8 엔진은 395㎾+17㎾, 750Nm+205Nm으로 출력이 올랐다. 기존 V12(6.0L) 엔진은 유럽에서 단종 수순을 밟지만, 미국ㆍ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유지된다.
기술 면에서는 마이바흐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MB.OS를 탑재하고, 4세대 MBUX를 결합했다. 챗GPT4oㆍ빙 서치ㆍ구글 제미나이 등 AI가 통합된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복잡한 대화에도 대응하며, 전용 주행 모드 ‘마이바흐(MAYBACH)’로 한층 정제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국내 도입 시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기준 사양이 국내에서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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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S-클래스./사진: 벤츠 코리아 제공 |
◆볼보 EX9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4일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4월 1일 정식 출시와 함께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 전략이 눈에 띈다. 시작가를 기존 XC90 T8(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대비 약 1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잡았다. 업계에서는 1억600만원대 시작을 관측한다. Autospy 플래그십 전기차가 같은 브랜드 내연기관(PHEV)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 역전’ 구도를 만든 셈이다.
파워트레인은 106㎾h NCM 배터리에 AWD 기반 듀얼 모터를 결합한 트윈 모터(456마력)와 트윈 모터 퍼포먼스(680마력) 두 가지로 들어온다. 800V 충전 아키텍처를 적용해 3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22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Autospy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25㎞다.
볼보가 약 100년간 쌓아온 안전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기도 하다. ‘충돌 제로(Zero Collision)’를 목표로 라이다ㆍ레이더ㆍ카메라를 통합한 전방위 감지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럭셔리 카로 선정된 바 있다. 사전 계약은 전국 39개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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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EX9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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