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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시장 풍향계] ‘5440가구’ 대전 대어…둔산8구역 동의율 90% 최단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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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5 12:46:38   폰트크기 변경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신청에 나선 대전 서구 둔산8구역 가운데 꿈나무아파트에 주민 동의율 현황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둔산8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대전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 둔산8구역(샘머리ㆍ둥지ㆍ꿈나무ㆍ은초롱아파트)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신청을 위한 동의율이 90%를 돌파하며 사업 추진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산8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집계한 결과 90%를 넘겼다. 이는 지난달 추진준비위를 발족한 지 불과 약 한 달만의 일이다.

둔산8구역은 모두 5440가구로 대전 둔산지구 17개 정비 대상 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한 다른 구역들과 비교해 출발도 늦었다. 여기에 둔산8구역은 외부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체 없이 소유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재능 기부로만 운영되고 있다. 대규모 단지일수록 의사결정 집합이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거둔 성과로, 대전 정비 구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동의율을 확보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대전 선도지구 평가 기준은 국토교통부 표준 평가 기준보다 대상 주택 단지 수와 세대 수에 대한 배점이 낮고 주민 동의율 배점은 높아 대단지에 다소 불리한 구조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둔산8구역은 이를 높은 동의율로 돌파하며 선도지구 지정에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둔산8구역 추진준비위는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대상 구역 내 처음으로 민간 전자동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제이엠컴퍼니가 운영하는 ‘우리가’를 통해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둔산8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대전시와 사전 협의를 마친 우리가를 통해 데이터 검증ㆍ행정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둔산8구역은 오는 29일까지 추가 동의서 접수를 받아 최종 신청 서류를 정비한 뒤, 내달 3일 시에 선도지구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둔산8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흔들림 없이 4월3일 최종 신청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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