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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4성급 모듈러 호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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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5 15:52:10   폰트크기 변경      
2028년 공항 개항 맞춰 랜드마크 조성

울릉도 오션포레스트 호텔(가칭) 조감도 / 금강공업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2028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릉도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호텔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이 호텔은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발생하는 자재 운송 및 현장 시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공업은 지난 20일 울릉도드림,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과 함께 ‘울릉도 호텔 개발사업(가칭 울릉도 오션포레스트 호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울릉군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층, 1개동 규모의 4성급 프리미엄 호텔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연면적 약 2만9921㎡(9051평)에 총 278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부가 활성화를 추진 중인 스마트 건설기술인 모듈러 공법이 전격 도입된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내장재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빠른 시공과 재사용, 친환경 등의 장점이 있다. 278개 객실 구성을 위해 약 450개의 모듈러 유닛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는 섬 특성상 대량의 레미콘 및 자재 공급이 어렵고, 이로 인해 자재비와 인건비가 육지보다 높다. 이에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모듈러 공법을 채택했다.

도서 지역에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사례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이나 제주도의 소규모 전원주택, 학교 등이 있으나, 이번처럼 4성급 대형 프리미엄 호텔이 모듈러 방식으로 건립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행사인 울릉도드림은 사업 부지 제공과 인허가 절차 이행을 담당하며,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 설계와 투자자 모집 등 금융 전반을 주관한다. 금강공업은 모듈러 설계부터 제조, 해상 운송 및 현장 설치에 이르는 시공 전 과정을 책임진다. 여기에 ㈜호텔롯데가 호텔 위탁운영사로 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약 참여사들은 원팀 체제를 구축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하고 물류 및 기상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착공 예정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 역량이 결집됨에 따라 울릉도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경상북도, 울릉군과의 전략적 협력도 긴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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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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