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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문화·여가 아우르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진화하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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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5 14:39:56   폰트크기 변경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슬세권(슬리퍼 차림으로 편의시설 이용)’을 넘어 ‘백세권(백화점 인근)’ 단지의 위상이 공고해지고 있다. 백화점은 유동인구가 검증된 핵심 상업지구에만 입점하는 특성이 있어, 백화점과의 거리가 곧 해당 지역의 중심성과 주거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통하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팝업스토어, 미술전시, 문화센터 등 복합 문화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는 점과 궤를 같이한다. 실제 ‘더현대 서울’이 기존의 백화점이라는 틀을 깨고 흥행에 성공한 이후, ‘타임빌라스 수원’, ‘커넥트 현대’, ‘신세계 사우스시티’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은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 명칭을 떼고 ‘체류형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백화점이 주거지 인근에서 여가와 문화를 한 번에 해결하는 ‘생활권의 확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인접 단지는 일상의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철저한 상권 분석을 거쳐 최적의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인근 단지들은 자연스럽게 교통과 인프라가 집중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라면서 “시장 불황과 호황을 막론하고 주거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백화점 인접 단지는 가격 방어력과 상승 동력 면에서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3월과 4월에도 백화점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가 신규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월초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CGV(의정부점), 영풍문고(의정부점) 등이 입점해 있는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백세권’ 입지를 갖췄다. 번화가인 로데오거리도 가깝다. 1호선, 교외선, GTX-C노선(예정) 등이 지나는 의정부역도 도보권이며, 의정부경전철 이용도 쉽다. 향후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경우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가까이에 초, 중, 고교가 있고 시청과 세무서, 병원 등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포스코이앤씨는 3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짓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관악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IFC몰, 더현대 서울 등 서울 서남권의 주요 쇼핑, 문화 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지나는 신풍역도 도보권에 있어 교통 편의성도 좋다. 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3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 짓는 ‘창원자이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성산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롯데백화점(창원점), 롯데영플라자(창원점)을 비롯해 이마트(창원점), 롯데마트 맥스(창원중앙점), 상남시장 등을 골고루 이용할 수 있다. 창원광장을 기준으로 시청과 세무서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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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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