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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따뜻한 격려…삼성, 중동 체류 임직원에 500만원 상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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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5 17:07:28   폰트크기 변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3년 10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란 사태 등 불안한 정세 속 잔류 인력 500여 명 대상
갤럭시 신제품·온누리상품권 전달…“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현지 사업을 지키고 있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파격적인 격려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25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4일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 중인 관계사 파견 임직원 500여명과 그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

이번 격려 선물은 실용성과 현지 가족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들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최신형 노트북인 갤럭시 북6 프로(16인치) 1대와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512GB) 및 갤럭시탭 S11(Wi-Fi·256GB)로 구성된 모바일 세트 중 택하면 된다.

여기에 국내에 있는 가족들이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을 함께 지급한다. 임직원 1인당 지급되는 전체 선물 가치는 약 5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란-이스라엘 충돌 등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현지를 지키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이 회장의 특별한 배려로 풀이된다.

삼성은 정세 악화 직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등 분쟁 당사국에서는 인력을 전원 철수시켰으며, 현재는 안전이 확보된 UAE, 카타르, 사우디 등 3개국에 계약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남겨둔 상태다.

이재용 회장은 선물을 전달하며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이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중동 현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지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플랜트, 차세대 통신 등 삼성의 미래 전략 사업이 집중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우디의 네옴(NEOM)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평소 현장 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위험 지역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을 직접 챙김으로써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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