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발표 3억달러에 추가 3억달러…총 6억달러 규모
3년 연속 흑자ㆍ수출 1위 성과 기반…노조와 공동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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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 중인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사진: GM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한국 사업장에 총 6억달러(약 8800억원)를 투자한다.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GM은 25일 제품 및 공장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 사업장에 6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억달러(약 4400억원)에 더해 프레스 기계 도입 등 생산 시설 현대화에 3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것이다. 같은 날 부평 공장 프레스 공장에서는 노동조합과 함께 투자 기념 공동 행사를 열고 제조 경쟁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GM 한국사업장의 실적 개선이 있다. 2018년부터 추진한 경영 정상화 계획이 결실을 맺어 2022년 210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23년 1조5000억원, 2024년 2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실적도 투자 결정을 뒷받침했다. 한국에서 개발ㆍ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고, 트레일블레이저도 수출 상위 5위권에 올라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 출범 이후 누적 약 1330만대를 생산했으며,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CEO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제품의 수출 성공은 GM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SUV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도 “2대 주주로서 2018년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이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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