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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출고…李대통령 “방산ㆍ항공 강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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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5 17:16:00   폰트크기 변경      
“땅과 바다 이어 하늘까지 독자 무기……K-방산 위상 더욱 높일 것”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25일 위용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우리 전투기는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고, 전 세계를 수호하는 연대의 상징이자 평화의 전령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우주항공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형 1호기 출고식에서 “마침내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 있는 이 전투기는 우리가 반세기 넘게 꿈꿔 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독자 개발’ 비전을 천명한 지 25년 만에 양산 1호기를 대내외에 공개한 자리다.

KF-21은 2015년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정부와 군, 연구기관, 방산업체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기술적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일정 지연 없이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 왔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그간 총 6대의 시제기를 활용해 955회의 지상 시험과 1601회의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공개된 양산 1호기는 제작업체와 공군의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KF-21은 뛰어난 가성비와 유연한 확장성을 보유해 여러 국가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정부는 KF-21이 우방국의 영공과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제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진정한 방위산업,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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