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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도 ‘직판 시대’”…카페24, D2C 전환 프로젝트 두 달 만에 도입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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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5 18:17:16   폰트크기 변경      

사진:카페24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국내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가 제조업의 직접판매(D2C) 전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달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페24는 25일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 가동 이후 약 두 달 만에 서비스 도입 전환율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157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혁신 전략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56개사가 실제 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통상적인 B2B 업계 전환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제조업 현장에서 D2C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간 높은 플랫폼 수수료와 고객 데이터 확보 한계에 직면했던 제조사들이 자사몰 중심의 직접 판매 구조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다. 카페24의 원스톱 플랫폼과 기술력이 이러한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종별 분포도 고르게 나타났다. 서비스 도입 기업은 식품(51.8%)을 중심으로 생활·건강(16.1%), 패션의류(14.3%) 등 총 10개 산업군에 걸쳐 확산됐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제조업 전반에서 D2C 전환 니즈가 확인된 셈이다.

도입 기업들은 자사 상황에 맞춰 다양한 운영 모델을 선택했다.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운영형’이 가장 많았고, 광고·마케팅 성과에 집중하는 ‘트래픽형’,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기반의 ‘확장형’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기업은 복수 모델을 병행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현장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자연 치유 온열 제품 제조기업 ‘들꽃잠’은 프로젝트 적용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114.5% 증가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현미 가공식품 및 단백질 셰이크 전문 기업 ‘오그래’ 역시 방문자 수와 주문 증가, 전환율 개선에 더해 광고 효율(ROAS) 196%를 기록했다.

카페24의 이번 프로젝트는 제조사의 생산 역량을 소비자 직판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산업 특화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스마트 이커머스 운영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운영, 전문가 컨설팅, 글로벌 확장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36%의 도입 전환율은 제조업의 D2C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의 이커머스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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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dorothy@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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