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명노현 LS 부회장 “전력 슈퍼사이클 지속…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3-26 14:18:04   폰트크기 변경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수주잔고 12조 확보
배터리 소재·전기차 부품 신사업 조기 안정화 추진


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LS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명노현 ㈜LS 부회장은 26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전력망 사업 확대와 현지화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력 ‘슈퍼사이클’ 흐름 속에서 전력망 관련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시스템, 해저 케이블, 부스덕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L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5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특히 그룹 핵심 계열사인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작년 말 기준 12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명 부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기회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과 국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정책 변화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S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명 부회장은 “미국 전력 시장에서 해저케이블 공장과 부스덕트 공장 건립, 배전반 공장 확대 등 현지화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사업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해 캐즘 국면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생산성과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명 부회장은 “사업 성과 개선을 토대로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이계풍 기자
kple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