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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사외이사 허성관 이사회 의장 선임…독립성 강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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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7 10:19:42   폰트크기 변경      
사외이사 의장 체제 연속 유지…감사위원 분리선출 2인 확대도 시행

허성관 영풍 이사회 의장./사진: 영풍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영풍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다시 앉히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 조치를 선제적으로 잇따라 내놓는 모습이다.

영풍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허성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를 이끄는 구조는 전임 박병욱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독립적 의사결정 체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허성관 신임 의장은 재무ㆍ회계ㆍ경영ㆍ행정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을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 조교수,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공직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2003년)과 행정자치부 장관(2003~2005년)을 역임했고, 이후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 경기연구원 이사장,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거쳤다. 현재 한국유라시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영풍은 허 의장의 정책 경험과 재무ㆍ회계 전문성이 이사회 운영의 질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이 통과됐다.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의 취지를 앞당겨 반영한 것이다. 허성관 의장은 이번 정관 변경에 따라 분리선출된 감사위원 사외이사 2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나머지 분리선출 감사위원인 전영준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눈길을 끈다. 전 이사는 지난해 소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추천으로 처음 선임된 인물로, 재무ㆍ회계ㆍ법률 및 ESG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소수주주 추천 인사가 재선임됐다는 점에서 회사가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풍 관계자는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지속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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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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