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벌써 금리 두 번 올린 효과…채권금리 급등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3-29 14:07:55   폰트크기 변경      

이란 전쟁 한 달…국고채ㆍ회사채 0.5%p가량 상승

전쟁 장기화에 인플레 우려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채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8%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3.04%와 비교해 0.54%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보통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이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2차례 올린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국고채 금리가 뛰면서 시장금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회사채 3년물(AA-) 금리는 지난 27일 4.18%로 집계됐는데, 전쟁 전 3.63%보다 0.55%포인트 높다. 회사채 3년물 금리가 4%를 넘긴 것은 지난 202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금리 상승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43%로 전쟁 전 3.94%와 비교해 0.49%포인트 높아졌다. 영국과 독일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쟁 전보다 각각 0.67%포인트와 0.44%포인트씩 오른 4.97%와 3.09%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금리 상승의 배경은 전쟁 장기화 우려다. 국제유가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도 시장 금리를 자극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시중자금을 마르게 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높이고, 증시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권해석 기자 haeseo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권해석 기자
haeseok@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