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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IFC서 1900억 투자 유치… “반도체 소재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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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30 10:30:17   폰트크기 변경      

OCI 테라서스 연구원이 폴리실리콘 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OCI홀딩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국제금융공사(IFC)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첫 투자 대상으로 OTSM을 선정했다.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OCI TerraSus)가 IFC로부터 반도체 합작법인 OTSM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OCI 테라서스는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 5대 5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OTSM(OCI Tokuyama Semiconductor Materials)의 사업 추진을 위한 1억2500만달러(약 1900억원)를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관인 IFC는 민간기업 투자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다. 일반 금융기관과 달리 수익성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이후에도 기업은 IFC와 사전 합의한 저탄소 경영, 인권 보호, 산업안전·보건 등 ESG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충족해야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OCI TerraSus가 IFC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사라왁주 첫 투자 유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반도체 사업 경쟁력과 ESG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OTSM이 생산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수력발전 기반 전력을 활용해 생산되는 11나인급(99.999999999%) 초고순도 제품이다. 2027년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 고객 승인) 절차를 마친 뒤 2029년부터 연간 8000톤 규모로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용 대비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로 OCI를 비롯해 독일 바커, 미국 헴록, 일본 도쿠야마 등 소수 기업만이 생산하고 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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