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태양광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 및 채무상환이 이뤄지며 재무부담 완화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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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이 지난 24일 서울 명동 소재 로얄호텔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한화솔루션 제공 |
또 태양광 부문에서 비(非)금지외국기관(non-PEF) 수요기반, 카터스빌 공장의 전 공정 정상가동에 따른 현지 수직계열화, 보조금(AMPC, DCA) 수령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공급망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태양광 부문 사업이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작년말 미국 내 셀 통관 이슈가 해소돼 달튼 및 카터스빌 모듈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 카터스빌 셀 공장은 국산 유틸리티 설비 발주를 통해 하반기 중 본격 가동 예정이다.
올초부터 중국산 규제 및 유가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모듈 판매량 증가 및 판매단가 추가 상승이 실현되고 있으며, 한국시장도 중국의 산업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판매량과 가격이 상승하는 등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초 열린 2025년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 측은 1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올 1분기 미국 모듈 공장의 정상 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 가격 상승도 기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지분 36.31%를 갖고 있는 ㈜한화가 유상증자에 최소 100% 참여를 검토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7000억원 수준의 소요 자금은 보유자산 매각, 채권 유동화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대금 중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 등 추가 시설자금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양산 라인 구축과 톱콘(TOPCon) 생산능력 확대에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원대 유상증자로 확보한 대금 중 1조5000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을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약 7조원 수준으로 관리하며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또 향후 4년간 13조8000억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 재원으로 60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운영 및 투자 지출(OPEXㆍCAPEX)에 각각 6조원, 7조200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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