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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4구역 1차 입찰 마감…삼성물산 단독 응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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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30 15:55:54   폰트크기 변경      
막바지 앞둔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

3ㆍ5구역도 내달 동시에 입찰

‘압구정 재건축 A매치’ 예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 재건축 정비사업지 압구정 한양4차아파트.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한강변 최대 재건축 단지 압구정을 둘러싼 수주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압구정4구역이 시공사 입찰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압구정3ㆍ5구역도 잇달아 주인 찾기에 나선다.

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2시 마감을 약 3시간 앞둔 오전 11시께 입찰 제안서와 함께 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 수주를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일찌감치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글로벌 설계회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압구정4구역에 도시 구조ㆍ환경ㆍ기술 등을 통합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설계를 제안했다. 여기에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 등 재무 건전성과 금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최상의 금융 조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4구역을 국내 최고급 주거의 상징 압구정에서도 정점에 서는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구정4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481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67층 아파트 9개동 16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금액만 2조1154억원(3.3㎡당 1250만원)에 달한다. 정비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에 사실상 무혈입성이 유력하다고 본다. 삼성물산이 향후 2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하면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김윤수 압구정4구역(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오른쪽)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강남사업소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이 유찰된 가운데 조합 사무실에서 나와 입찰 서류를 인근 은행 금고로 옮기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내달 10일에는 압구정3구역과 5구역이 동시에 입찰을 마감한다. 이른바 ‘압구정 재건축 A매치’이다. 먼저 공사비만 5조원으로 추정되는 압구정3구역(5175가구)의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권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2조7489억원 규모 압구정2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이어 5구역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DL이앤씨가 이미 오래 전부터 압구정5구역을 주요 사업지로 판단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해 펼쳐온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는 후문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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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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