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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생에너지 전환 신속하게…제주 잠재력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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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30 16:35:34   폰트크기 변경      
풍력에너지 활용 ‘전기차 전환’ 독려…제2공항ㆍ해저터널 ‘찬반 팽팽’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 4ㆍ3평화공원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중동사태에 따른 ‘에너지 쇼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정말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저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가장 빨리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제주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제주는 특수한 지역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크다. 특정 시간대에는 재생에너지가 과잉 생산돼 억지로 발전을 중단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풍부한 풍력자원 등을 활용한 ‘전기차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자연풍광을 가지고 있다”며 “환경보전ㆍ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모범이어야 하는데 아직도 대기 가스를 뿜는 차들이 돌아다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 같이 (중앙정부 지원을 받는) 시범지역은 렌터카나 대중교통 등도 충전 문제가 없다”며 “결국은 비용 문제다. 조금 더 과감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달 3일 ‘4ㆍ3’ 기념일을 앞두고 “다시는 국가폭력 범죄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여러 가지 필요한 장치가 있다”며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은 소위 형사처벌 시효인 공소시효를 폐지해 나치 전범처럼 죽을 때까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평생 쫓아다니면서 추적 조사하고, 수사하고 처벌하겠다”고 재차 공언했다.

무엇보다 정치의 중요한 기준은 ‘다수 국민의 최대 행복’이라며 “자기의 신념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도 있다. 정치가 정상화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이면서도 전국적으로 찬반이 팽팽한 ‘제2공항’과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둘러싼 토론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을 두고 찬성과 반대를 나눠 손을 들어보도록 한 뒤 “태반이 반대다. 하지 말자는 의견이 훨씬 많다”며 “저하고 생각이 같다”고 답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섬이라는 정체성이 제주를 제주답게 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선 찬반이 비슷하게 나오자 이 대통령은 “(한쪽이) 압도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결론을 유보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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