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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제철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현대제철은 국내 일부 제강사들과 고강도 내진철근 특허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내진철근 기술은 현대제철이 독자 개발한 기술이다. 2036년 10월까지 특허권이 유효하지만, 현장에서는 해당 기술이 암묵적으로 사용돼 특허 침해 가능성과 이에 따른 공급 불안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현대제철은 2025년부터 관련 자료 분석과 특허 유효성 검토를 거쳐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했으며, 이후 제강사들과 단계적인 협의를 통해 사용료 및 정산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분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명확한 기준에 기반을 둔 공급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수요처인 건설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허 관련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협의 체계가 마련되면서, 건설사는 발주 및 입찰 과정에서의 기술적ㆍ법적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관련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시장 내 혼선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강도와 연성, 용접성, 내진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내진철근은 오랜 연구개발과 공정 기술 축적이 필요한 대표적인 기술집약 제품”이라며 “이번 통상실시권 체결은 제강사 간 기술 협력을 통해 시장 안정화 방향을 제시한 사례”라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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