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31일 서울 청담동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61차 총회(임시)’를 진행했다. /사진: 김수정 기자 |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처음 조합원 수가 1만개사를 넘어선 가운데, 창립 이래 최대 총수익을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2024년 대비 40% 넘게 감소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최운구, 이하 조합)은 31일 서울 청담동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61차 총회(임시)’를 열고 2025년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의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수는 1만54개사로 1996년 창립 이래 처음 1만개사를 넘어섰다. 확정된 결산은 총수익 1128억6992만원(영업수익 495억31만원+영업외수익 633억6961만원), 총비용 745억9463만원(영업비용 635억6022만원+영업외비용 110억3441만원), 당기순이익 244억7821만원이다.
지난해 총수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건설경기 침체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2024년(415억7499만원) 대비 41.1% 감소했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구상채권상각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203억6806만원으로 2024년(28억5097만원) 대비 614.4% 늘었다.
이 밖에 대위변제준비금전입액도 2024년 8650만원에서 지난해 80억9262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0%인 24억4782만원을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는 것을 의결했다. 적립된 부분은 조합 자본을 증가시켜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향후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취지다.
지난해 보증실적은 6조8429억원으로 2024년(5조6885억원) 대비 20.3% 늘었고, 보증잔액은 14조5209억원으로 2024년(12조6280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보증건수는 2024년 11만6091건에서 지난해 11만9111건으로 2.6% 늘었다.
조합의 지난해 자산총계와 자본총계는 2024년 대비 늘어 각각 1조3651억원, 1조2038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비율은 88.2%다. 이번에 배당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는 “자금운용부문에서 안정성 중심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심사TF실 신설과 투자심의위원회 도입을 통해 대체투자 건에 대한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자산운용 전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제12대 조합원 운영위원 9인 선출과 남영희 상임감사 선임 등 주요 임원 구성도 마무리했다. 운영위원은 △류성목 화성엔지니어링 대표 △이명우 하나이앤지 대표 △문순백 한주공영 대표 △박종옥 대진공무 대표 △김원열 무경 대표 △이태왕 태승 대표 △박계석 세방테크 대표 △강혁 보성설비 대표 △강세명 한국이엔씨 대표로 구성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체인지&이노베이션(Change&Inovation) 2027’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AI(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통한 조합원 서비스 혁신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다변화 △조합원 연계 사회공헌활동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최운구 이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몇 년간의 건설경기 침체에 이어 중동 전쟁까지 겹쳐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 우리 조합은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산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조합원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