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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고용지표 21개월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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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31 16:20:34   폰트크기 변경      

1인당 월평균 임금 371만5000원…전년比 7% 뚝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건설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 종사자 수가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임금은 1년 새 7% 하락하는 등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건설업 종사자 수는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37만2000명)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2024년 6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수치는 상용 및 임시일용 근로자는 포함하지만, 고정사업장이 없는 하도급자 소속 근로자는 제외됐다. 실제 건설업 종사자는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체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2월 기준 전체 종사자는 202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만1000명 늘어 증가폭이 컸고,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2만4000명 늘었다.

종사자 수가 감소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9000명 감소), 광업(1000명 감소) 등이 있으나 건설업보다는 적었다.

임금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기준 전체 산업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58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하락했다. 건설업은 371만5000원으로 같은 기간 7.0% 줄었다.

근로시간은 늘었다. 1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8.0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시간 증가했다. 건설업에 한하면 136.3시간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시간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설 명절이 1월이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포함됐지만, 올해는 제외된 영향으로 임금이 감소했다”며 “근로시간도 월력상 근로일수가 3일 증가하면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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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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