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없이 투자…연 29억원 추가 배당재원 확보
한투증권(20%)ㆍ현대차(30%) 투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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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 거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에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전국 11개 사업 거점을 유동화하는 신규 자(子)리츠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자리츠는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판매와 브랜드 체험, 서비스 운영 등 현대차의 영업망을 구성하는 사업 거점 부동산을 인수해 설립되는 약 5800억원 규모의 리츠다. 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약 50%의 지분을 투자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현대자동차(약 30%)와 한국투자증권(약 20%)이 주요 주주로 구성된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자리츠의 의결권 있는 우선주 투자로 연 7%대 수준의 배당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자산 매각에 따른 차익까지 반영할 경우 예상 내부수익률(IRR)은 약 8% 중반 수준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유상증자없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 최근 저수익 주유소 부지를 매각해 확보한 현금과 보유 자산의 잔여 차입 여력(LTV)을 활용하는 ‘자본 재순환(Capital Recycling)’ 방식이다. 연간 약 29억원 규모의 추가 배당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5월 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코람코 측은 “서울과 수도권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핵심 입지 자산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평균 16년 이상의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체결해 공실 리스크를 사실상 제거했다”면서 “기존 HD현대오일뱅크 중심의 에너지 인프라 스폰서 구조를 현대자동차까지 확대하며 ‘멀티 스폰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인 현대자동차를 스폰서로 맞아 배당 안정성을 강화하고 리츠의 체급을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입지의 우량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토지 플랫폼’ 전략과 스폰서 다변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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