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소송 변수에 참여 촉각
롯데건설과 시공권 재격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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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른다. 앞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 유찰 논란 등으로 사업이 장기 표류할 조짐까지 보였지만, 조합이 재공고에 나서면서 일단 봉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지난 2월 초 입찰 무효 논란을 겪은 지 2개월여 만이다.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2월 진행된 입찰을 무효 처리했다. 표면적으로는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개별 홍보 금지 규정 위반’이었지만, 이면에는 앞서 대우건설의 설계도서 미제출 등으로 유찰 처리하면서다.
이후 입찰 보증금 반환 과정에서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며 진통이 계속됐다. 대우건설에 보증금 500억원 중 신고 포상금 140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반환한 반면, 롯데건설에는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보증금 반환 자체에는 이의가 없지만, 지난 입찰 무효 처리와 포상금을 차감한 보증금 반환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다시 한번 성수4지구 시공권 확보를 위한 도전에 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업계는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성수4지구 조합이 사업 지연 등에 따른 금전적 책임을 묻는 취지로 대우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우건설이 실제 응찰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정비업계에 의하면 대우건설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참여를 고심하고 있다.
이번 재공고로 열리는 현장설명회는 오는 9일로 예정됐다. 입찰은 내달 26일 마감한다. 이 사업은 성동구 성수2동1가 219-4 일대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ㆍ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예정 공사금액은 약 1조3628억원(3.3㎡당 1140만원)이다. 조합은 일정이 변동되면서 당초 3월 말 열 계획이던 시공사 선정총회를 6월27일 개최한다는 목표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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