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표=국제금융센터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중동 전쟁이 조기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환율은 급락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8원 급락한 15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508.5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큰 변동 없이 등락하다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전날 환율은 1530.1원까지 올라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주식시장도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승폭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금융시장 반등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란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추가 공격이 없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종전 기대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91%, 3.83%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반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배럴당 101.38달러에 마감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