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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美 프로젝트 크루서블로 새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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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02 09:38:03   폰트크기 변경      

美 제련소 찾아 점검…현지 직원과 첫 상견례
‘크루서블 징크’ 새 출발…2029년 완공 목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미국 현지 직원들과 함께 제련소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을 직접 찾아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성공 의지를 밝혔다.

고려아연은 현지시간 1일 클락스빌에서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공식 기념식(Day One Ceremony)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계사 인수를 마무리하고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 Inc.)’ 등 계열사가 새롭게 출범한 것을 알리는 자리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 참석해 현지 임직원들과 첫 공식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인사말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집약해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 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탁월함을 가능하게 한 근본적인 본질을 들여다보면, 최첨단 기술의 가장 근간에는 ‘사람’과 ‘진심’이 있다”며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100년 이상 지속될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뭉쳐져 있다”고 말했다. 동료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최윤범 회장(좌측 두번째)이 미국 현지 직원들과 제련소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 고려아연 제공

이 같은 발언에는 해외 사업장 운영 경험이 뒷받침돼 있다. 최 회장은 2014년 호주 SMC 아연제련소 사장으로 부임한 뒤 현장 인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수년간 적자를 이어가던 SMC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4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크루서블 사업부를 최 회장 직속으로 신설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구조를 갖췄다.

기념식에는 박기원 사장, 이승호 사장 등 경영진과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 현지 인사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념식 이후 기존 제련소와 신규 부지를 직접 돌아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고려아연은 인수한 부지 내 폰드장 5곳의 약 62만t 규모 제련 부산물에서 게르마늄ㆍ갈륨ㆍ인듐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 광산 2곳에서도 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최종적으로 미국 정부 지정 핵심광물 11종 포함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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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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