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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의 차량 구매 및 보유에 대한 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을 크게 낮춘 ‘현대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
할인·할부·주유 혜택 결합한 ‘현대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 가동
싼타페·쏘나타 최대 300만원 할인… 전기차 충전비부터 넥쏘 40만원 지원까지
‘살까 말까’ 고민하는 소비자 정조준… 차량 구매부터 보유까지 ‘비용 리스크’ 제거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고유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고유가 맞춤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히 차량 가격을 낮추는 수준을 넘어 주유비와 충전비 지원, 파격적인 금융 설계까지 결합해 고객의 실질적인 ‘총보유비용(TCO)’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5일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금융 혜택을 집약한 ‘현대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첫 번째 단계는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는 정공법이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싼타페와 쏘나타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파격 할인을 단행한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 역시 최대 200만원의 몸값을 낮췄다. 여기에 금융 구조를 혁신해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의 잔가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싼타페는 월 33만원대, 쏘나타는 월 27만원대라는 파격적인 월 납입금을 설계했다. 목돈 부담을 줄여 자동차 구매를 마치 ‘월 구독 서비스’처럼 가볍게 체감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번 마케팅의 핵심은 운행 단계에서의 ‘유류비 지원’이다.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며 소비자들이 “차를 살 수 있을까”보다 “유지할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하는 지점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주유 혜택을 제공하며 사실상 “기름값을 대신 내주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인 아이오닉 5 등에는 충전비를 지원하고, 수소전기차 넥쏘의 경우 지원 규모를 최대 40만원까지 확대했다. 유가 상승분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를 제조사가 직접 흡수해 주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차를 사는 순간부터 되팔 때까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출고 후 마음이 바뀌면 차종을 교환해 주고, 불의의 사고 시 신차로 바꿔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할부 이용 중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량을 반납할 경우 남은 잔액을 면제해 주는 등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자동차 구매를 ‘되돌릴 수 없는 선택’에서 ‘관리 가능한 선택’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가세했다. G80, GV70, GV80 등 주요 모델에 대해 최대 10% 특별 할인을 실시하는 ‘프라이빗 오퍼’를 통해 고가 차량 수요층의 이탈을 막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고유가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부터 보유 전 과정에 걸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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