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국비 선투입
“대구 살릴 돌파구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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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자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ㆍ경북 행정통합 재추진과 대규모 재정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발전 구상을 밝혔다. 통합신공항 사업과 산업 재편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쟁력 회복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6일 대구 중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ㆍ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빨리 재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 책임을 따질 시점은 지났다”며 “버스가 떠난 만큼 다시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 추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단체장 임기 내 성과 도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단체장 임기가 있기 때문에 4년을 끌면 다 (기회가) 날아간다”며 “다음 정권이 그걸(지원금) 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조기 재추진과 함께 통합단체장 선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통합의 실질적 효과를 강조하며 교통ㆍ산업 인프라 구축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북 북부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구까지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를 제시해야 한다”며 “구미공단을 살리고 공항 배후지에 미래 산업을 배치하면 청년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ㆍ경북 통합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추진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비 선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국가 돈을 빌려서라도 토지를 확보해야 사업이 진행된다”며 “기부 대 양여 프레임만으로는 일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자금관리기금 활용 가능성에 대해 “첫 단추는 그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양자 대결로의 수렴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 후보는 “모든 선거는 마지막에 가면 양자 구도로 간다”며 “대구 시민들이 답답해하는 건 돌파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죽게 생겼는데 당이 중요하냐. 대구가 중요하냐. 이번에는 나를 한번 써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는 “정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안동댐에서 물을 끌어오는 것은 비용 문제가 크다”며 구미 해평취수원 활용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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