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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춥다 추워]②4월도 발동동… 주택사업자 분양경기 전망지수 급락 2023년 1월 이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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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07 11:06:03   폰트크기 변경      

주택산업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중동 정세 따른 건자재 수급 불안

다주택자 과세 및 대출 규제 등

대내외 요인 동시 작용 영향


자료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에서 35.4포인트(p) 하락한 60.9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 같은 지수는 2023년 1월(5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월28일 발발한 미국ㆍ이란 전쟁에 따른 고금리와 건자재 수급 불안 및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와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 등 대내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주산연의 분석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1.5p(102.6→81.1), 비수도권은 38.4p(95.0→56.6) 하락 전망됐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인천 29.9p(96.6→66.7), 경기 26.5p (105.9→79.4), 서울 8.3p(105.4→97.1) 순으로 낙폭이 컸다.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는 비수도권은 타격이 더 컸다.

충북 50.0p(90.0→40.0)과 전남 50.0p(83.3→33.3) 등 두 개 지역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원 46.2p(91.7→45.5), 울산 45.9p(105.9→60.0), 세종 42.9p(114.3→71.4), 제주 42.2p (88.9→46.7), 부산 39.6p(95.2→55.6) 등이 뒤를 이었다.

주산연 측은 “앞으로 4월17일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수도권ㆍ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허와 미ㆍ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지속, 보유세 인상 등 추가 세제 개편 가능성이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한 104.5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시점에서 미국ㆍ이란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현실화되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나프타 가격이 한 달 새 약 35% 급등하면서, 페인트ㆍ창호 등 건설 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향후 분양가격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8p 주저앉은 89,7로, 미분양물량 전망지수의 경우 7.3p 상승한 94.1로 각각 나타났다.

분양물량 감소 전망은 사업자들의 신용상태 악화로 신규 분양 여력이 악화되고, 다주택자 중과와 대출규제 등으로 신규 분양 수요도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의 경우 전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경기 침체 가능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 다주택자 중과 우려 등이 맞물리며 미분양 증가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주산연의 설명이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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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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