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타 대상 선정…2037년 개발 완료 목표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용융염원자로(MSR)를 활용한 원자력 선박 개발에 착수한다. 2037년까지 시험선 건조를 마치고, 2040년 세계 시장 첫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7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는 최근 총 4건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 중인 ‘탄소중립 선도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기술개발사업’을 포함시켰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관련법 개정으로 연구개발(R&D) 예타 제도가 폐지되기 전 시행되는 마지막 조사다. 정부는 통상 7개월씩 걸리는 조사 기간을 5개월로 단축해 신속 착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MSR은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핵연료 물질을 액체 상태인 용융염에 녹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냉각재와 핵연료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구조가 단순하고, 사고 시 핵연료가 스스로 굳어 방사능 유출 위험이 현저히 낮다. 한 번 연료를 채우면 선박 수명만큼 운영이 가능하는 장점도 있다.
원자력 선박은 2035년 시험선 건조에 착수한 뒤 2037년 개발을 완료해 2년간의 시험 운항을 거친다. 최종적으로는 2040년 원자력 선박의 첫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R&D 예타에는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과 2030년 목표인 소형 달 착륙선 개발 사업, 산업통상부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사업도 포함됐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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