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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 대사들과 요르단 대사 등 중동 지역 7개국 주한 대사들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원들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7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만나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사우디,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이사회(GCC) 소속 6개국 및 요르단의 주한 대사들과 만나 면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GCC 국가에는 우리 국민 1만 명 이상이 체류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을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말을 했고, (GCC 7개국 및 요르단은) 노력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전 직후 GCC 국가에 있는 우리 국민을 국내로 이동하는 데 협조해 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대해서는 각별히 제가 감사하는 인사를 별도로 했다”며 “특히 GCC 국가가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을 다시 확인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사들은 한국이 이란에 대한 규탄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란의 공격으로) 군사시설이 아닌 공항, 항만,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시설에 피해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모두가 했고 여기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해서도 해협이 통제됨으로써 세계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통행료를 받거나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하겠다든지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회 차원의 성명을 내지는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동의한 데 대해선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이번 사태가 완전히,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해와 역내 평화 및 안정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함께 노력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쟁이 완전히 종식되고 안정이 된 후 GCC 국가와 의회 교류를 조금 더 활성화해 좋은 논의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UAE대사관이 국회에 예방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 위원장과 함께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GCC에서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칼리드 알 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사우드 하산 알 누수프 주한 바레인 대사, 암마르 압둘하페드 마아라피 주한 쿠웨이트 대리대사, 파하드 모하메드 바라카 주한 사우디 대리대사, 림 알리 알 시야비 주한 오만 대리대사가 참여했다. 요르단의 아살 알-탈 주한 대사도 함께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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