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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중동 재건 특수’ 기대감에…건설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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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08 15:10:54   폰트크기 변경      

기존 시공사인 국내 건설사 우선 발주 기대…1500억달러 재건 수요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중동 재건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장중 국내 건설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9.97% 치솟은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 경신과 함께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호건설우(29.99%), 희림(29.99%), 상지건설(29.92%), 태영건설우(29.87%), GS건설(29.86%), 동부건설우(29.84%)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DL이앤씨(25.93%), 현대건설(21.04%), 삼성물산(12.77%) 등 주요 건설사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 건설주 급등의 주요 배경은 미·이란 간 2주 휴전 합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미국 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데 동의한다면 2주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도 파키스탄을 중재국으로 한 협상 끝에 휴전에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양측이 군사적 긴장 완화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소 기대와 함께 중동 인프라 복구·에너지 시설 재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심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재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피해 시설 총 건설 원가는 약 1500억달러 내외로 추정된다”며 “우크라이나 재건과 달리 발주처가 재정 여력을 갖춘 걸프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자금 조달 리스크가 낮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재건 프로젝트는 비용보다 시간이 우선인 만큼 기존에 해당 현장을 수행했던 기업에 우선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E&A는 바레인 밥코 정유시설·쿠웨이트 미나알아흐마디 정유공장(MAA)·UAE 루와이스 정유시설을, GS건설은 쿠웨이트 MAA와 UAE 루와이스 정유시설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대우건설 역시 쿠웨이트 미나압둘라 정유공장(MAB)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 DL이앤씨 역시 전쟁 전까지 이란 내 사무소를 유지할 만큼 현지 네트워크를 이어와 이란 재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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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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