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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협상 안 되면 언제든 되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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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08 20:01:59   폰트크기 변경      
美 밴스 부통령 “휴전 취약…트럼프, 빠른 진전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안 협상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다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2주간 휴전을 전격 발표한 뒤 영국 스카이뉴스 특파원과 1분30초간 통화에서 이번 휴전이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면서도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그는 휴전 합의에 “훌륭하다. 아주 좋다”며 “우리는 군사적으로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협상 결과가) 좋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 아주 쉽게 (군사적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언제든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선 “당신은 그 포인트들이 뭔지 모르지만 나는 안다”며 그 중 상당수는 “매우 훌륭하고, 대부분은 이미 충분히 협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를 방문 중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8일 휴전을 환영하면서 이란을 향해 장기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성실히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모든 협상팀에게 “성실하게 합의를 이루라”고 했다며 “이란이 우리와 성실하게 협상하고자 한다면 종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이란이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이란은 미국 대통령이 빈둥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진전을 이루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나서는 미국 협상단 대표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이날 오후 8시를 약 1시간 30분 앞두고 파키스탄 중재로 2주간 휴전을 합의했다.


양측은 상호 공격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을 약속하고 휴전 기간 종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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