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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예산 26.2조 유지…오늘 본회의 처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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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0 14:37:05   폰트크기 변경      
K-패스 한시적 50% 할인에 1천억·나프타 수급 지원에 2천억 증액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수 예결위 간사,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이소영 예결위 간사./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정부가 편성한 26조2000억원 규모로 유지하고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경안은 “감액 범위 내에 증액해서 26.2조 원의 정부안 규모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고유가에 따른 농어민 부담 완화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20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농기계 유가 보조금 한시적 신설, 농어업인 유가 연동 보조금 상향, 연안 여객선 유류비 지원, 무기질 비료 지원 예산이 추경안에 반영된다. 고유가 시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K-패스(교통카드)’ 50% 할인을 위한 예산도 1000억원 추가됐다.

이와함께 나프타 수급 등 중동발 원재료 수급난 대응을 위한 산업계 지원액은 2000억원 늘었다. 다만 한시적인 단기 일자리 사업 예산은 일부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결국 국익을 위해 위기 상황에서는 뜻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줘서 다행이고 높이 평가한다”며 “머리 숙여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송 원내대표는 “야당으로서 국익과 민생을 위해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렇게 본회의에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정해진 날짜에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어서, 이 상황에 대해 고맙다”며 “이 상황을 같이 하겠다고 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정부도 어깨가 더 무겁다”고 밝혔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소영 의원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주는 예산은 감액 없이 원안 유지됐다”며 “오늘 밤 10~11시쯤 추경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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