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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LH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제1-2차(양주회천 A-23ㆍA-4블록) 심의에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남광이 계량ㆍ가격평가에서 밀린 점수를 비계량평가에서 뒤집어 ‘민참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네요.
백= 남광은 2개 블록 모두 계룡을 따돌렸어요. 계량평가에서 블록별 15점가량 뒤져 불리했는데, 심사위원 비계량평가에서 20점씩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뒤집었죠. 남광은 층간소음 대응을 위해 전담조직과 자재 선정, 목업(Mock-up) 기반 관리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했고, 5대 하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과 적절한 운영 시스템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CEO 중심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향, 각 블록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기술 제안도 강점으로 꼽혔어요.
김= 계룡은 지역화폐를 활용한 상생 계획과 차량 진출입 동선 계획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 대응 방안, 안전관리 점검 체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계룡이 제안한 가격은 총 3689억원으로, 남광토건(3692억원)보다 낮았어요. 얼마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계량평가와 가격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우선협상권을 놓쳤죠. 사실상 완패나 다름 없는 결과예요.
백= 남광토건은 이번 사업으로 ‘민참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어요. 재작년 ‘남양주왕숙 S-9블록’과 작년 ‘부천역곡 A-2블록ㆍ부천대장 A-2ㆍA-12블록’ 경쟁에서 GS건설과 롯데건설을 잇따라 따돌린 데 이어, 이번에는 계룡까지 제압했죠. 계룡은 작년 민참시장에서 수주 1위에 오를 만큼 막강했는데, 올해 다소 흔들리는 분위기예요. 올 초 진행된 인천도시공사(iH)의 ‘검암 S-2블록’에서는 비계량평가에서 중흥토건에 밀렸었거든요. 계량평가 우위를 바탕으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긴 했지만, 체면을 구길 뻔했죠.
채= 이제는 제2차 민참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죠.
김= 제2차 민참사업 6개 패키지 중 제2-2차 ‘서울도봉 01블록(성대야구장)’은 지난주 본공모가 이뤄졌어요. 민간사업비(추정)는 5908억원으로, 현대건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현대건설은 태영건설, 중흥토건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단독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현대건설은 재작년 ‘평택고덕 A-31ㆍ34ㆍ35블록’, 작년 ‘평택고덕 Abc-12ㆍ27ㆍA-65블록’ 등 매년 알짜 입지의 민참사업 하나씩 수주하는 전략을 펴고 있어요.
백= 이번주에는 제2-1차 ‘위례업무 34블록ㆍ남양주왕숙 S-20블록(6192억원)’에 대한 본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사업지도 대우건설 단독으로 명함을 내밀 가능성이 높고, 민참 단짝으로 거듭난 동부건설과 또 한 번 손을 잡을 것 같아요. 두 건설사는 재작년 이후 ‘하남교산 A2블록ㆍ남양주왕숙 B-1ㆍ2블록ㆍA-03블록’과 ‘남양주왕숙 A-25블록’, ‘수원당수2 B-1ㆍA-1ㆍA-3블록’ 등 잇따라 힘을 합쳤죠. 둘 다 매년 민참 실적 최상위권을 다투는 민참 강자여서 대항마가 나타날진 미지수예요.
김= 제2-3차 ‘평택고덕 A-72ㆍA-73블록(4358억원)’과 제2-4차 ‘평택고덕 A-69ㆍA-71블록(6592억원)’도 금호건설과 극동건설이 각각 홀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호건설은 우미건설, 쌍용건설, 극동건설은 DL이앤씨, 한신공영 등과 연합군을 이룰 것 같아요. 금호건설은 민참 강자 중 하나로 통하고, 극동건설도 막강한 DL이앤씨를 지원군으로 등에 업은 만큼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백= 제2-5차 ‘평택고덕 A-70블록(4119억원)’은 GS건설과 DL건설이 맞붙을 전망이에요. GS건설은 매년 민참 경쟁에서 밀린 아픈 기억을 갖고 있어요. 재작년에는 남광토건(남양주왕숙 S-9블록), 작년에는 극동건설(부천대장 A-9블록ㆍ인천계양 A-16ㆍA-18블록)에 발목을 잡혔죠. 반면, DL건설은 작년 ‘광명시흥 S2-4ㆍ2-6블록’에서 제일건설을 제압해 4년 만에 민참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어요. GS건설은 HJ중공업, 대보건설 등과 진용을 갖춰 지난 굴욕을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고, DL건설은 작년에 맞붙었던 제일건설을 비롯해 계룡건설산업, 남광토건 등과 손 잡고 연전연승을 노립니다. 제1-2차에서 경쟁한 계룡과 남광이 함께 힘을 보태는 것도 눈길을 끄네요.
김= 제2-6차 ‘인천검단 AA30블록(1402억원)’은 혼전 양상입니다. 우선 BS한양이 일찍이 자리를 잡았어요. 코오롱글로벌, 신동아건설 등은 지원군으로 나설 예정이에요. BS한양은 최근 민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신흥 강자로 떠올랐죠. 작년에는 ‘밀양부북 A-1ㆍS-2블록’을 따낸 데 이어, 구성원사로도 적극 나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건설사 중 하나예요. 그래도 대표사로 경쟁을 해봤던 적은 없어 이번에 기세를 이을지 주목돼요. 인천 사업지인 만큼 인천을 연고로 한 BS한양에겐 홈 경기이기도 하고요. 이어 금강주택과 동원개발, 유림이앤씨 등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고 해요. 특히 금강주택은 대광건영과 힘을 합칠 것 같은데, 이 둘은 제1-2차 남광토건 팀에 포함돼 올해 처음 민참시장에 얼굴을 내비치자마자 성과를 냈죠. 이는 곧 신규업체 가점에서 이제 배제된다는 의미인데, 그 자리는 인천 연고의 진흥기업이 메울 전망입니다.
채= 가장 규모가 작은 제2-6차가 최대 4파전으로 치달을 수 있어 격전지나 다름 없네요. 아직 사업지별 컨소 협의를 더 지켜봐야 겠지만, 민참 신흥 세력 간 격전지인 제2-6차 수주전에 특히 눈길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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