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협상이 결렬 되면서 에도 산업계의 물류대란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하늘과 바닷길이 정상화되는데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원유운반선 9척, 석유제품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ㆍLPG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 총 26척이다. 이 중 HMM 선박은 5척(벌크선 2척, 유조선 2척, 컨테이너선 1척)이다. 일단 회사 측은 선원들의 무사 귀환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중동 노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신규 예약을 전면 차단한 상태고 아직 운항을 재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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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B787-10 여객기. /사진: 대한항공 제공 |
하늘길의 정상화 시점도 예측할 수 없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동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도 현재 비운항중인 인천~두바이 노선과 관련해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중단 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한 바 있으며, 중동 정세와 현지 공항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항공유 부족도 위기요소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유럽지부는 중동사태가 계속될시 3주 내 심각한 항공유 부족이 초래돼 항공업계에 직격타를 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상당수 선박이 휴전 기간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면 고립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더 길어질 것”이라며 “당장 봉쇄가 완전히 해제되도 정상화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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