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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문건축, 국내 1호 양육친화주택 밑그림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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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2 19:23:09   폰트크기 변경      

설계비 50억…‘9파전’ 끝 승기

“합리적 평면계획” 호평

380가구 공급…2027년 공사발주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투시도. /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토문건축사사무소(이하 토문건축)가 전국 최초로 공급을 추진 중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1호 사업의 설계사로 선정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토문건축이 제출안 공모안이 최종 투표에서 심사위원 6명 중 4명의 지지를 얻어 건축사사무소 예지학(2표)을 제치고 당선작에 올랐다. 앞서 응모 업체 수 부족으로 한 차례 유찰됐으나, 재공모에는 9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로써 토문건축은 메타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약 50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서울시 제공.


당선작은 사적인 주거공간과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공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눈 점이 특징이다. 토문건축은 △좁고 긴 대지 여건 △주변의 부족한 외부공간 △복합체험시설 ‘상상나라’에 넓은 내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두 개 동의 주거동을 세우고, 그 하부와 사이를 상상나라가 잇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상상나라 상부는 입주민을 위한 외부공간으로, 하부는 테라스와 마당을 갖춘 공간으로 계획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세대는 마주보는 가구를 최소화하고 남향과 남동향 위주로 배치했다. 전 세대의 30% 이상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계획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위세대도 어른 중심형, 아이 중심형, 중립형 등으로 나눠 입주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건물 외관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보다 친근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심사단은 “양육친화 프로그램과 공동주거가 결합된 복합 구성을 합리적인 평면계획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였다”며 “양육형 주거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1층 공간을 개방감 있게 구성하고, 층별 프로그램을 명확히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 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순환 동선을 구현한 점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서울시가 기획한 국내 최초의 육아특화 복합주거단지로, 영등포구 당산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동주택 약 38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는 약 2007억원이다. 시는 오는 2027년 7월 공사발주를 목표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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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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