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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강원 민심투어로 ‘험지 공략’…장동혁은 조기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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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2 15:37:31   폰트크기 변경      

지선 50여일 앞두고 여야 총력전
민주ㆍ혁신당은 재보선 연대 가능성 탐색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강원 춘천시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6ㆍ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야가 동시에 전열 정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 민생투어를 통해 취약지역 확장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조기 방미를 계기로 안보ㆍ외교 이슈를 전면에 띄우는 모습이다. 여기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번주 초 사무총장 회동을 예고하면서 재보선에서의 제한적 연대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2일 속초와 인제를 찾아 강원 지역 민심을 점검하며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인제 원통전통시장에서 “강원도에도 이제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생현장 방문에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도 동행했다. 정 대표는 시장 곳곳을 돌며 “강원도지사 후보는 우상호”를 외쳤다. 정 대표의 이번 일정은 전통적 열세 지역으로 분류돼온 강원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행보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지방선거 국면에 안보와 대외 현안을 접목하고 있다. 당초 14일 출국 예정에서 일정을 사흘 앞당겨 11일 워싱턴DC로 떠난 장 대표는 체류 일정도 2박4일에서 5박7일로 늘렸다. 장 대표는 12일 SNS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와 법치, 시장 질서까지 흔들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번 6ㆍ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장기간 해외에 머무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미 일정이 공개되고 난 이후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한미동맹과 민생경제를 확실히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관계 설정도 선거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은 이번주 초 비공개로 만나 ‘연대와 통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표면적으로는 연초 합당 제안 무산 이후 후속 논의 성격이지만, 지방선거에 이어 재보선 공천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선거 연대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재보선 출마 지역이다. 조 대표는 오는 15∼20일께 출마 지역을 발표할 예정인데, ‘수도권 또는 부산 출마설’과 함께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도 거론되고 있다. 하남갑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추미애 의원 지역구이고, 평택을은 민주당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어서 민주당으로선 민감한 지역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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