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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6일 ‘중동전쟁 대응 점검회의’ 가동… 원내대표 오찬 정례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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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3 16:09:57   폰트크기 변경      
5월 국회의장ㆍ與원내대표 선거…의장 조정식ㆍ박지원ㆍ김태년 3자 구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청역 인근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회동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찬 회동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관련 부처들이 참석하는 점검 회의를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들이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며 여야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여야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현재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상황점검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매주 월요일 오찬회동을 통해 대응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쟁상황 대응의 긴급성을 감안해 16일 여야 원내지도부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긴급현안보고 및 대응 점검회의를 합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여야 대표ㆍ원내대표를 위시한 지도부가 오찬회동을 한 뒤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가 사실상 재가동되는 모양새다.

아울러 여야는 중동사태 대응 입법을 포함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17일 국회 본회의 개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중동사태 대응 26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합의처리한 이후 여야 협력이 이어지는 것이다.

한편 5월 초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인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은 우원식 의장의 임기는 5월29일까지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임기도 내달까지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일 당무위원회에서 차기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논의를 거쳐 5월 초에는 선거를 진행한다.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이 대통령 다음인 2위로,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다. 민주당이 국회의장 선출 선거 준비에 나서는 이유다. 민주당 경선으로 정해진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국회부의장 2명은 여야가 각 1명을 추천해 마찬가지로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우 의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최다선인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박지원ㆍ김태년 의원이 거론된다. 조 의원은 현재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겸하고 있어 친이재명계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이어지는 뿌리 깊은 정치이력을 가진 원로이며, 김 의원은 당내 정책통이자 당내 전통적 주류인 친문재인계 세력의 핵심인물이다.

민주당 원내대표의 경우 현직인 한 원내대표가 연임에 도전한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인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4개월의 잔여임기만 맡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 원내대표와 경쟁할 후보들로는 앞선 보선에서 낙선한 진성준ㆍ백혜련ㆍ박정 의원이 꼽힌다. 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최근 중동 사태 대응 26조원 규모 추경 처리를 주도했고, 백혜련 의원은 보선에서 한 원내대표와 결선을 치른 바 있다. 이밖에 조승래 사무총장과 이언주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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