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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매출 4조5151억원 역대 최대…여객ㆍ화물 실적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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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3 16:52:27   폰트크기 변경      
영업이익 5169억원으로 전년동기 比 14.1% 증가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대한항공이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여객과 화물 사업 실적이 고루 늘면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5151억원, 영업이익 516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B787-10. /사진: 대한항공 제공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1% 증가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427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6131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지난 2월 설 연휴에 견조한 여객 수요가 발생하는 동시에 유럽을 비롯한 주요 환승 노선 중심의 매출이 늘었다.

화물 사업 매출은 3.5% 늘어난 1조906억원이었다. 고정 물량 계약이 계속 확대된 한편 높은 수요를 보인 미주 노선에 부정기ㆍ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매출을 높였다.

참고로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기준 1분기 대한항공 승객은 804만400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1분기 화물 운송량은 43만1500톤으로 2.7% 늘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동전쟁의 파고가 본격적으로 덮치는 2분기에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고정 비용이 커지는데다 여행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여객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ㆍ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화물 사업은 시즌성 화물 물량을 선점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K-뷰티 등 성장산업 수요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항공 수요 변화에 맞춘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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