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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보선 ‘빅매치’ 부상…한동훈 사실상 출마, 하정우 차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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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3 17:14:50   폰트크기 변경      

전재수 사퇴 시 보선 확정
한동훈 “부산 위해 살겠다” 만덕 거처 공개
민주당, 하정우 영입 총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공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차기 정치권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등 여야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거론되며 ‘빅매치’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이 이달 30일 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실제 보궐선거 실시 여부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군 역시 보선 확정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다. 한 전 대표는 13일 SNS를 통해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부산 북갑 보선 출마를 선언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부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고 더 큰 부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다만 보선 실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전 의원 사퇴 이후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만나 출마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원내 복귀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부산 출마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와 전재수 의원 간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전 의원이 한 전 대표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비판하자,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하면 막지 않을 것이냐”고 반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전 의원이 후임으로 하 수석을 여러 차례 언급한 데다 당 지도부도 영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하 수석의 보선 출마를 만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일단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하 수석 역시 “대통령께서 일을 하라고 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차출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는 분위기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하 수석 출마 가능성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언급했고, 정청래 대표도 이번주 중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북갑은 부산 지역 18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물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부산이 고향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경기 하남갑 또는 평택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갑 보선과는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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